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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뉴욕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교외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상과 현실 속에서 탈출을 꿈꾸는 애프릴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코 이상을 포기하는 프랭크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1.프랭크의 삶과 갈등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프랭크는 삶이 점점 자신을 조여오는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집니다. 겉보기엔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좋은 직장,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프랭크는 교외의 평화로운 집에서 이뤄진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점점 그의 영혼은 숨 쉴 공간을 잃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정해진 일을 반복하는 것이 점점 더 그를 갉아먹는 것 같았습니다. 프랭크는 과연 이게 그가 꿈꿨던 삶인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선택한 감옥인 건지 혼란스럽기 시작합니다. 아내 애프릴이 파리로 떠나자고 그에게 말했을 때,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그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무언가를 깨운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그가 꿈꿨던 자유와 탈출, 변화를 갈망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터져 나온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동시에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런 삶이 정말 가능한지 그것을 실행에 옮길 용기가 있을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내 애프릴은 분명 그와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빛에선 삶에 대한 불만과 더 이상 교외에서의 평범한 일상에 갇혀 살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이 묻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절박함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현실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안의 갈망과 두려움이 부딪쳤습니다. 파리로 가는 길이 정말 자신에게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줄지, 아니면 그저 또 다른 실망과 좌절을 겪게 해줄지 그는 점점 자신이 너무 작고 무력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프랭크는 애프릴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함께 꿈꿨던 그 새로운 시작은 결국 허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대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계속해서 헤매였습니다. 그의 인생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자신을 벗어나고 싶은 갈망과, 그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 사이에서 그는 그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상태로 갇혀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꿈을 꾸고 싶었지만, 그 꿈은 결국 그 자신을 더 깊은 고독으로 이끌었던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애프릴의 실망과 자신의 내면의 갈등은 결국 그들을 조금씩 파괴해 갔고, 그의 삶의 무거운 짐은 점점 더 버거워져만 갔습니다. 교외에서의 평범한 일상, 그것은 그를 더 숨 막히게 하는 감옥 같았고, 그 안에서 그는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2.애프릴의 이상과 절망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애프릴은 처음엔 모두가 말하는 완벽한 삶에 대해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교외의 집, 사랑하는 남편 프랭크, 아이들이 그녀에게 주는 안정감과 행복이 점점 허상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녀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듯했습니다. 그녀가 원했던 삶은 과연 이런 것일까에 대한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그녀는 그 일상이 그녀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프랭크는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은 그저 자라만 가고, 나의 하루는 점점 더 공허해져 갔습니다. 그녀는 이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이 무의미한 일상에 묶여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그녀가 꿈꾸던 것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때, 그녀가 프랭크에게 제안한 것이 바로 파리였습니다. 그녀가 정말로 믿었던 새로운 시작이었고, 그것은 그녀를 다시 찾게 해줄 유일한 방법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제안을 꺼냈을 때, 프랭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그는 망설였고, 그런 그의 반응은 그녀를 더 크게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지만, 그의 삶의 선택은 그녀에게 너무나 좁고 제한적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현실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은 그녀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그와 함께라면 이 답답한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그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파리로 가는 길이, 그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지만, 그 선택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계속해서 내면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그 길이 정말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지 의심스러웠습니다. 프랭크는 그녀를 이해해주지 않았고, 그 안에서 그녀는 점점 더 외로워졌습니다. 그녀의 꿈은 그와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무너져갔고, 그 절망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질문 속에서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3.외로움과 괴로움
애프릴의 절망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그녀는 마음의 끝에서, 이 모든 고통을 끝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자유를 얻기 위한 마지막 방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끝내 그녀에게, 그리고 프랭크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결말은 영화 초반의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그 모습과 정반대의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